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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7등급 이하 신용카드 발급 못 받는다

신용 7등급 이하 신용카드 발급 못 받는다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발급이나 한도부여 기준 등을 직접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제한적이었지만 발급이 가능했던 신용등급 7등급 이하자에 대해 발급을 금지시키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신용평가사에서 구분하는 신용등급의 기준은 총 10등급.

전체 카드발급 중 우량등급인 1,2,3 등급은 전체 발급자의 53.6%,

중간등급으로 불리는 4,5.6등급은 그 중 36.9 %

주로 저신용자들이 속해 있는 7등급 이하는 전체의 9.5%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7등급 이하의 경우 카드사가 고객에게 부여하는 한도를 줄이더라도 카드 발급 자체는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7등급 이하 신용등급자는 카드를 발급하지 못하게 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자율에 맡기던 신용카드 발급이나 한도부여 기준을 직접 규제하기로 했고, 7등급 이하에 대해서는 아예 발급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7등급 이하에 대해 신용한도 부여를 금지시키고 대신 체크카드 사용은 허용할 방침입니다.

리스크를 줄이고 체크카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이중 포석입니다.

또한 이미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았던 7등급 이하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재발급을 해주되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정책에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카드업계 관계자

"7등급까지는 경계선상에 있어요.단기연체자가 많다는 거죠. 저신용자가 아니고 중간단계 이상인데, 그런 사람들한테도 카드발급을 중단하면 고객불편이 커질거예요."

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카드시장과 카드소비 문화에 커다른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어서 당국이 어떻게 최종 결론내릴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