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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RIM..加정부 "보물같은 기업, 지원해야"

`추락하는` RIM..加정부 "보물같은 기업, 지원해야"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경쟁에서 사실상 낙오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리서치인모션(RIM)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보물같은 기업"이라며 지원의사를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RIM은 예정에 없던 성명서를 내고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시장점유율을 내준 탓에 3분기 매출액도 예상했던 53억~56억달러에 못미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순익목표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따라 RIM 주가는 9.74%나 폭락했다. 지난해 최종거래에서 58.13달러를 기록했던 RIM 주가는 이날 16.77달러로 마감돼 올들어 지금까지 무려 72%나 추락했다.

이처럼 회사가 극도의 어려움에 빠져들자 시장에서는 또다시 피인수설이 불거졌다. 이미 올들어서도 아이칸이나 구글, 보다폰 등이 인수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패러디스 캐나다 산업부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RIM은 캐나다에게는 보물같은 기업"이라며 "개인적으로 RIM같은 기업들은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RIM이 번영의 길을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RIM의 피인수설에 대해서는 "시장의 막연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외국기업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검토할 수 있다"며 "우리의 역사를 본다면 캐나다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아주 개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