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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레드햇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VM웨어, 시트릭스시스템스와 더불어 3자 구도를 형성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레드햇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도전은 이미 가상화·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VM웨어나 시트릭스시스템스보다는 뒤늦은게 사실. 하지만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폼(CloudForms)과 오픈시프트(OpenShift)를 비롯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종합적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솔루션의 선구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 오픈소스 운영체제(OS)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레드햇은 "레드햇의 오픈소스 솔루션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자원 활용도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면서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스택(단계)과 함께 통합 운영시스템, 미들웨어,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한 유일한 벤더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햇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타 벤더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는 것은 기존 솔루션에 대한 호환성과 확장 가능한 유연성이다.

레드햇은 리눅스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VM웨어, 하이퍼-V와 호환이 가능하며 개방형 구조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하나의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또한 오픈소스 솔루션을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도록 온디맨드로 성능과 서비스의 확장성을 보장, 가상 환경에서도 기업의 인프라 운영을 유연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 레드햇 측은 "기존의 물리적 서버를 다른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원 활용도와 비용 절감의 이점을 제공하고 중소, 중견기업(SMB)부터 대기업 및 공공 기관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규모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 가상화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기종 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

◆VM웨어, 시트릭스...만만치 않은 시장

물론 시장 상황은 만만찮다. 도전해야 할 대상이 가상화 원천 기술부터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VM웨어이기 때문이다.

VM웨어는 가상화·클라우드 솔루션에 있어 인프라, 플랫폼, 관리 솔루션 등 모든 단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VM웨어는 가상화 노하우를 살린 IaaS(Infra as a Service)를 비롯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관련 제품군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네트워킹 솔루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업체들을 인수합병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시트릭스 또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데스크탑 가상화(VDI)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시트릭스는 지난 7월 클라우드를 위한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닷컴을 인수하면서 VM웨어와 경쟁하고 있다. 클라우드닷컴의 '클라우드 스택' 제품군은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 개방적인 설계 등 오픈 소스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한국 레드햇 관계자는 "레드햇이 후발주자이기는 하나 레드햇 클라우드 솔루션의 핵심인 어떤 벤더의 제품과도 호환되는 벤더 독립성과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라며 "캐논과 니콘이 장악하던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처럼 클라우드 시장 역시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