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집 중 한집 '하우스푸어'..'렌트푸어'도 가세
열집 중 한집 '하우스푸어'..'렌트푸어'도 가세 '신빈곤층'이란 용어가 처음 한국사회에 쓰인 것은 외환위기 이후인 지난 2000년부터였다. 몰락한 중산층이 새로운 빈곤층으로 등장했다. 2008년 이후 신빈곤층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워킹푸어', 내집을 갖고 있지만 삶은 팍팍해진 '하우스푸어', 한평생 일하고도 가난하기만 '실버푸어', 출산으로 더욱 힘들어진 '베이비푸어', 수많은 스펙을 쌓고도 취업이 안돼 고시원을 전전하는 젊은 '스펙푸어' 등 신빈곤층은 자꾸만 늘고 있다. 2011년 말 신빈곤층의 현실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직장인 양 모씨(35)는 지난 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전세 보증금 1억원에 부부가 5년 간 부은 적금 5000만원을 탈탈..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