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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20·21일 2시간 부분파업...22일 교섭 재개


현대차노조, 20·21일 2시간 부분파업...22일 교섭 재개

 김대현 기자

 입력 2013-08-20 10:01:25l수정 2013-08-20 1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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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라 20, 21일 이틀간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사 교섭은 22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1차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오는 20일과 21일 부분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이틀간 주간 1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주간 2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각각 부분파업을 벌인다. 파업 시간에는 각 사업부별 쟁대위 출범식과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보고대회가 열린다. 


또 이틀 간 잔업과 특근도 거부할 방침이며 판매, 정비, 남양연구소, 모비스 등의 조합원도 상황에 맞게 총 4시간의 부분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는 22일에는 조업을 정상화하고 사측과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2차 쟁대위를 소집해 향후 투쟁 수위도 결정하기로 했다.


19일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차 임단협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20일부터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게 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제대로 된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노조는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4만537명(전체 조합원 4만6027명, 투표율 88%) 중 80.4%(3만2591명)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도 20일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대의원 460여명을 대상으로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후 쟁대위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 수위와 전술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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